[자기개발] 문제는 리액션이다-전경우 스트레스 받지 않는 직장생활을 위한 리액션은 따로 있나요!?

문제는 리액션이다.

문제는 리액션이다. '똑같이 대답해도 제스처가 다른 사람이 이긴다' 제목이 너무 끌렸다. 리액션이라 하면 요즘말로 대화의 주고받음에 있어서 반응을 말한다. 최근 사회생활에서 아주 가깝고 믿을 수 있는 내 편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던 중이였다. 옆 동료와 대화를 할때 끊김없이 자연스럽고 유쾌한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책을 통해 배우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결과는 반반이였다. 업무 외 인간관계(쉬는 시간 등)에 있어서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내용도 조금 있지만 대부분 사내업무 시 어떻게 하면 잘할 것인지, 업무상 회의나 PPT발표시 리액션 등등 업무에 필요한 리액션이 많이 들어있었다. 내가 너무 내 생각대로 제목을 해석하고 잘못 산 것 같다는 느낌이 조금 들었다. 하지만 작가 나름의 사회생활 노하우가 녹아있고 사람 유형이나 포괄적 케이스에 따른 정리가 잘 된 책이라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쉬는시간에 옆사람과 농담따먹기나 취미 혹은 사내정보를 공유함에 있어서 윤활유같은 정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어떤 상사에겐 이렇게 저렇게 하는 식의 정리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마지막에 유머에 대한 탭이 있긴 하지만 굉장히 원론적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들이다.

사회생활에 있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책이다. 사회 초년생이나 직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 같다. 하지만 약간 딱딱한 문체와 교과서 같은 구성으로 흥미롭게 읽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다. 특히 사람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책인만큼 설명 반 예시스토리 반으로 진행했으면 더 흥미로울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