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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사회

코로나발 경제위기 속 한미 통화스왑. 도대체 왜 돈을 바꿀까? 서로의 이득은?

by 구공칠 2020. 3. 28.

한미간 통화스왑으로 통화를 교환한다. 미국의 이득은?

돈을 바꾸는 것만으로 경제가 좋아질까?

왜 굳이 같은 돈을 교환하는 것일까?

 

최근 몇 달간 코로나로 인한 경제침체 불안감으로 인해 경제가 악화되어가고 있다. 사람들이 소비를 안해서 유동성이 악화되고 경제가 얼어붙는다. VIX 지수 (공포지수)는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VIX지수는 20이 안정권인데 최초로 80까지 치솟아 사람들의 불안감을 대변해주고 있다. 세계적인 공포감이 역대급으로 발생하면서 여러가지 이상현상까지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금은 이런 위기 상황에 가장 먼저 가격이 오르는 지표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값이 오히려 떨어지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금융계는 금보다도 달러화를 신뢰하는 것일까? 최초로 발생하는 공포 상황에서 기존의 경제학마저 혼란속에 빠져든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미국 등 여러 나라들은 무제한 양적완화라는 말까지 써가면서 돈을 풀고 있다. 강력한 조치를 통하여 국민들을 안심시키고자하는 의도일 것이다. 미국은 1000억달러를 풀어 시장을 진정시키고자 하고 있다. 최대 2조달러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은 약 5천억 달러, 영국은 4천억 달러, 프랑스 약 3천억달러 그리고 한국은 2차 추경까지 해가며 경제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고 그에 따라 기업이 월급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돈을 월급은 못받는 서민들을 위하여 쓰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와중에 통화스왑이 체결된다. 이것은 한미만의 체결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와 통화스왑을 체결하였다. 통화스왑이란 서로 외화가 부족할 때 빼서 쓸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미 두 국가 모두 마이너스 통장이 개설되는데 보통 미국은 한화가 필요 없기 때문에 돈을 쓰지 않는다. 그렇다면 미국은 왜 통화스왑을 체결하는 것일까? 앞서 말했듯이 미국의 달러 가치가 폭증하고 있다. 그에 따라 미국의 수출길이 막힐 우려가 있다. 따라서 미국은 자국의 통화인 달러화를 전세계에 뿌려서 달러화의 가치를 낮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흥국이 하나둘 경기가 안좋아질 경우 미국같은 선진국에도 경제적인 타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미 통화스왑은 계약하기로 약속을 하였고 체결 완료될 예정이다. 총 계약기간은 6개월로 9월까지 돈을 빼서 쓸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통화스왑으로 큰 이득을 보는 것인가?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를 겪었었다. 외환위기란 우리나라에 외화, 즉 달러가 부족하여 밀려들어오는 부채들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을 말한다. 수출위주의 우리나라 경제는 부채를 갚지 못하면 신용도가 떨어지고 더이상 수출이 어렵게 될 수 있어서 굉장한 위험상황이었다. 이런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현재 공포의 경제 상황에 안정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 건정성은 양호한 상태이다. 2008년부터 외환 건전성은 증가되고 있었다. 또한 단기 부채도 줄어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은 약 4000억 달러이다. 단기외채가 1300억달러쯤 되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갑자기 주식 및 투자금을 한번에 회수해간다면 약간은 위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적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2200포인트에서 1400포인트까지 떨어졌었다. 그 이유를 따져보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미간 통화스왑은 한국에도 안정감을 실어주는 거래였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질병으로 인한 경기침체는 백신이 나오거나 확산세가 줄어들면 다시 금방 회복할 것을 예상된다. 왜냐하면 잘못된 경제 이론으로 인한 위기가 아니였기 때문에 경제 이론의 수정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잘못된 경제 이론으로 운영되었던 1997년 IMF 위기 이후에는 경제 이론을 수정하면서 저성장의 기로에 빠졌었다. 하지만 이번 위기는 질병만 고쳐진다면 금방 회복할 것이다. 하지만 경기가 얼어붙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더 길어지게 되면 돌아오는 부채들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파산하고 말 것이다. 기업들이 도산하게 되면 은행들도 함께 힘들어져 경제 전체가 망가지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다. 최대한 백신이 빨리 나오길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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